원래 글을 쓰고, 글로 떠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글 쓰는 것이 재미가 없어요.
마치 검열받는 느낌이 들거든요.
내 생각이 그러하면 그런가보다...하면 될 것인데
이 나이에 참... 교육받는 것 같고...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배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 스스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라고 농담삼아 말한 적도 있어요.
그리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교육받습니다. 안그러면 안되기에...
내 생각이 이러저러 하다라고 표현하면,
넌 그렇게 생각하는구나...이게 안되나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치 제가 에세이를 써내면
교수 평을 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서울에서 박사과정마치고 강사시절동안 학생들 가르칠 때 했던 짓을
여기에서 되받는 느낌입니다.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저의 자유가 아니던가요?
제 생각에 반대하면 그냥 "넌 그따위로 생각하는구나...미친놈..."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면 되지
왜 내가 쓴 글이 검열대상이 되고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졸업한지 올해가 24년....
미국에서도 학교 졸업한지가 12년...
이곳에 글쓰기 시작해서 평가받은지 1달 반...
이러다가 팬 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