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잠시 소홀했는데 고맙게도 그동안 스팀은 여러가지 일들로 뜨거웠음을 발견한다.
흥미로운 일들이 끊이지 않는 이곳...
스팀과 시사 시리즈 연재가 한동안 더 계속될 수밖에 없도록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글의 아이디어는 아래 링크에서 얻은 것임을 밝혀둔다.
inspired by @steve-walschot/reverse-engineering-steemit-why-minnows-votes-matter-for-your-rewards
현재 고래들은 대부분 파워다운중이다.
피라미들은 대체로 파워업 중이다. 잃을게 없는 그 심정에 공감이 가는 바.
이대로 2년이 흐르면 지금의 고래는 더이상 지금과 같은 포스의 압도적인 고래가 아니게 되고
피라미들의 스팀파워는 성장하게 된다.
대체로, 내가 글을 쓰면 나에게 호의적으로 추천을 해주는 독자들이 고정되는 경향이다.
그중 고래의 숫자는 적고
피라미의 숫자는 많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유지된 채 2년이 지나면
지금 추천한방으로 고작 1센트를 주는 피라미 독자가
추천한방으로 나에게 달러 단위의 보상을 후원해주는 돌고래로 성장할 수 있다.
이걸 정확히 계산해볼 수는 없으나 다음의 긍정의 시나리오 전제조건이 맞는다면 가능하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 스팀 시가총액이 지금보다 오른다.
- 나의 고정 독자들이 글을 써서 추천 보상을 받는다.
- 나의 고정 독자들이 계속 파워업 유지한다.
- 나의 고정 독자들이 계속 나의 글을 좋게 봐준다.
현재의 고래들이 파워다운을 하는 이유와 명분은 스팀파워 지분 분배이다. 물론 양면성은 있다. 나쁘게 본다면 얼마든지 '이득 챙겨서 빠져나가면서 내 스팀값 내리게 하는 악당들'로 볼 수도 있다.
소수의 고래들에게 스팀파워가 집중된 상태에서는 새로 나오는 신인 작가의 좋은 글을 일일히 발굴하여 응분의 보상을 해줄 수가 없다. 중산층(middle class, dolphin)이 크게 늘어야 한다.
지금의 피라미 독자를 고래 대하듯 대하라.
그들이 미움과 분노를 품은 채로 성장하도록 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분노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훗날 달라진 입장에 곤란하게 될 수 있다.
스팀잇의 미래는 현재의 소수 고래들 것이라기 보다, 앞으로 성장할 다수의 피라미들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