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골짜기 별장 같은 카페, 푸호이 밸리에서 만나는 신선한 치즈의 향연

title_image





P u h o i  V a l l e y

푸 호 이 밸 리

c a f e  & c h e e s e s t o r e

카 페 앤 치 즈 스 토 어

in 뉴질랜드



─────





 1863년, 지구 반대편에서 83명의 보헤미안들이 뉴질랜드로 들어옵니다. 어느 골짜기의 땅을 무료로 제공 받았거든요. 그들은 농부가 되어 열심히 땅을 가꾸어 나갔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멋진 카페가 있는 이곳, 푸호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같은 곳에서 농부로서 성실히 살아갑니다.


 유러피안의 숨결이 낯선 이국의 땅에 오래도록 불어넣어지면서 이곳에도 유럽의 전통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염소 농장이었던 곳에서 유러피안 스타일의 치즈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지요. 1983년, 산양유를 아이스크림 파우더와 까망베르 치즈로 가공하는 작은 공장이 세워졌고 점차 확장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맑고 깨끗한 뉴질랜드 산중턱의 보헤미안 마을에서 신선한 치즈로 만든 피자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를 맛보고 왔어요!








찾아가는 길부터 특별한 모험


DSCF1504.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오로지 이곳 하나만 바라보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집에서 카페까지 약 31km. 아무도 없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도대체 여기에 뭐가 있긴 있단 말이야?' 하는 순간 눈 앞에 표지판이 나타났어요. 아주 작은 도서관과 예쁜 집들을 지나자 은빛이 번쩍번쩍 빛나는 큰 공장이 보였습니다. 다들 어디서 나타났는지 주차된 차들과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공장 왼편의 나무 간판이 카페로 가는 길을 알려줬어요.



DSCF1506.JPG

Welcome!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DSCF1511.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카페 바로 앞에 운동장만한 너른 벌판이 있었습니다. 오후의 햇살을 만끽하는 몇몇 어른들이 공놀이에 여념이 없네요. :-)










피자, 아이스크림 그리고 커피



 패딩을 차에 벗어두고 내려서 그냥 실내 테이블에 앉기로 했습니다. 다른 곳에 앉았는데 타이밍 좋게 창가 자리가 비어서 그리로 옮길 수 있었어요.

DSCF1514.JPG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베이커리 코너의 모습입니다. 점심 먹었던 게 소화가 덜 되어서 제일 양이 적어보였던 피자를 시켰어요. 바질 페스토에 3가지 치즈가 들어 있다고 적혀 있네요.




DSCF1515 (1).JPG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여기 아이스크림은 꼭 드셔봐야합니다-! 사실 빵보다는 아이스크림이 훨씬 인기가 많았어요.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민트 초코칩(Mint Chocochip)과 푸호이 호키(Puhoi Hokey)를 시켰습니다.

*호키포키(Hokey-Pokey): 작고 단단한 벌집 토피 조각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을 지닌 뉴질랜드 아이스크림의 한 종류입니다. /출처: 위키백과




DSCF1517.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IMG_4609.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IMG_4608.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DSCF1521.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짠, 저희가 시킨 메뉴 세 가지가 모두 나왔어요. 따로따로 먹어도 맛있고, 피자 한 입에 아이스크림 한 입, 커피 한 모금으로 마무리를 즐기는 것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서 느끼하지 않은 플랫 화이트를 이곳에서 처음 마셨답니다! 원래 진하게 내린 커피를 좋아하는데 우유와의 조합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음, 커피가 잘한 걸까요 우유가 잘한 걸까요? :-) 피자는 치즈 세 종류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살짝 짜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음식을 짜게 먹지 않는 편이라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럴 땐 아이스크림으로 입 안을 중화시키면 딱이지요!



DSCF1513.JPG

ⓒ chaelinjane, Puhoi Valley in May 2018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집에 사 놓은 치즈가 많아서 이번에는 안 사고 가기로 했어요. 다음에 또 올 때는 치즈도 꼭 구매해볼 계획입니다!








종합


  • 가격: ★★★★☆ / 총 지출 금액: $17.5 (한화 약 14000원)
  • 맛: 피자 ★★★☆☆, 커피 ★★★★★, 아이스크림 ★★★★★
  • 분위기: ★★★★☆ / 자연과 아주 가깝습니다.
  • 북적임: ★★☆☆☆ / 진짜 나만 알고 싶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서 관광객이 많은 편입니다.
  • 위치: 별점 불가 /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날에 강력 추천합니다!

Puhoi Valley Cafe & Cheese Store

운영 시간:
주중│9:30 am - 4 pm
주말│9 am - 4:30 pm


맛집정보

Puhoi Valley Cafe & Cheese Store

score

275 Ahuroa Rd, Puhoi 0951 뉴질랜드


뉴질랜드 골짜기 별장 같은 카페, 푸호이 밸리에서 만나는 신선한 치즈의 향연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앉아서 세계여행 이국의 요리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tasteem_banner.png

H2
H3
H4
Upload from PC
Video gallery
3 columns
2 columns
1 column
4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