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파워 보유자에게 주는 스팀이자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변경 하드포크가 적용되고 나면 스팀파워를 보유해봐야 연간 0.095 * 0.15 * 100 = 1.425% 의 스팀 이자가 생기게 됩니다. 미미한 정도의 스팀파워 이자는 본질이 아닙니다.
스팀파워에 묶여봐야 스팀이자는 미미한 수준이므로 대부분 일단 파워다운은 해두고
'분위기 봐서 스팀을 팔든지 말든지 생각해봐야지'
하게 될겁니다.
투명하게 드러나는 엄청난 신규 파워다운의 물결에 시장심리는 영향을 받아 스팀가격은 내릴 듯 합니다.
큐레이션 리워드
피라미가 아무리 추천을 잘해봐야 이득이 미미한지라, 고래가 아니고선 의미가 없는 큐레이션 리워드 분배체계...
스팀이 저렴해져봐야 큐레이션 리워드를 노리고 스팀파워를 늘리게 될 동기부여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본질이 아닙니다.
개발 로드맵
일단 큐레이션 길드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아직 스펙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뭔가 좋은 얘기가 나오길.
거기에 그치지않고 후속타로 이어지는 이런 저런 약속이 많습니다.
개발진의 실력이 매우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개발 진행이 잘 이루어져서 성과를 내면 일단 가격이 올라갈 이유가 됩니다.
갑이 되는 느낌
개발에 힘입어 가격이 올라가서 어느 선을 넘어가면 그때부터 스팀파워를 보유할 이유가 생겨납니다.
추천한방에 몇달러 혹은 수십달러 이상을 적립시켜줄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하면 그것은 하나의 권력이 됩니다.
어떤 글에 추천을 하고 어떤 글에 안하고 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겁니다.
알량한 큐레이션 리워드나 1.425% 스팀이자 따위가 아니라 이것이 주된 이유가 될겁니다.
분배 문제
두달쯤 전에 중산층(middle class, dolphin)이 크게 늘어야 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상위 고래들에 집중된 스팀파워에 피래미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분배 문제가 많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 지금같이 저렴한 스팀 가격이라면 초창기 소수 고래들이 아주 초기에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물량 확보했던 시기와 비슷한 조건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운신의 폭
저는 지금 스팀길드의 네드파워로 추천이 이루어 지도록 kr 태그 커뮤니티에서 큐레이터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금같이 스팀 시총이 낮은 시기에는 오는사람도, 글도 별로 안올라오지만 맨 처음 역할을 맡았던 즈음에는 추천한방에 $200 까지 적립해 줄 수 있는 시기였고 대단한 권력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선정하는데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다루는 액수가 제법 되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몰려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래서 심적 부담감이 지금보다 커서 운신의 폭이 좁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지금도 물론 최대한 공정하게 큐레이션 활동에 참여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아주 적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그래서 심적 부담이 크게 덜한 상태입니다.
만약에 스팀 시가총액이 크게 올라서 다시 관심이 몰리는 시기가 오면, 이렇게 공적인 자리 때문에 쓸 수 있게된 스팀파워 말고 개인적으로 남들 팔 때 사서 파워업해둔 사람들의 운신의 폭은 상대적으로 매우 큽니다. 어떤 글에 추천하고 어떤글에 안할지... 누가 뭐라고 할까요? 진작 쌀 때 사던가...
결론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몰리게 되면, 스팀파워를 보유한 사람이 가지는 영향력이 어느 순간 크게 대접받는 시점이 올것이며 그것이 바로 스팀파워를 보유할 이유가 될 것입니다.